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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EMS, 공장·건물 에너지효율 향상 ‘일등공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5-20 13:52
조회
60354
EMS, 공장·건물 에너지효율 향상 ‘일등공신’
BEMS協, EMS 구축사례 공유의 장 마련

2014년 05월 15일 (목) 17:11:34
[ 김나영 기자 nykim@tenews.kr]



▲ 한국BEMS협회가 15일 코오롱타워에서 ‘공장(건물)에너지관리스템 구축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EMS(Energy Management System)가 공장과 건물 등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데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주로 건물에 적용되던 EMS가 공장에 더욱 효과적으로 적용된 사례가 나오면서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장의 경우 일반 건물들이 사용하는 에너지소모량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철강업계를 비롯해 제지업계 등 제조를 주 업무로 하는 업계들은 일명 에너지다소비 업종으로 분류, 에너지진단 등을 의무화해 정부차원에서 에너지소비에 대해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에서는 효율적 에너지사용을 통해 정부의 정책에도 기여하고 에너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EMS에 주목했다.

이와 관련 한국BEMS협회는 15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공장(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BEMS협회와 코오롱베니트(주), (사)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KAIST 미래전략연구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스마트분전반(SCP)을 이용한 공장·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이일국 코오롱베니트 부장) △Cloud FEMS를 통한 공장에너지 절감(오재영 SK텔레콤 부장) △EMS 통합모델 기반의 BEMS·FEMS 사례연구(이승윤 금호이엔지 차장) △ICT 기반 공장에너지 최적화 방안(박경규 KT 팀장) △FEMS를 활용한 에너지절감 방안 및 구축사례(김석민 대우정보시스템 이사) △확산이 용이한 EMS 구축(정용철 유비콤 팀장) 등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이날 오재영 SK텔레콤 부장은 Cloud FEMS를 통한 공장에너지 절감에 대해 집중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오 부장은 “SK텔레콤은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가 보다는 공장에서 어떻게 에너지를 절감하는가에 집중해 설비를 교체하고 나서 어떻게 운전할 것인지 최적운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라며 “공장에서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는 고효율 에너지설비로 증발기, 건조기, 가열로 등에 대해 어떻게 효율을 높일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오 부장은 “공장을 다녀보면 대부분 30~40년 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따라서 공장 내에 히트밸런스를 맞추는 것 가장효율적인 에너지절감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오 부장은 “공장들은 공업로 중에서 가열로의 버너교체가 가장 효율적인데 어떻게 운전해야만 최적의 효과를 낼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데 SK텔레콤이 그런 것을 운영해주는 역할을 한다”라며 “더 나아가 SK텔레콤에서는 공장에서 남는 폐열을 지역난방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EMS, FEMS는 같은 화면을 사용하고 있고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사업자마다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차별성을 갖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다만 SK텔레콤의 강점은 ‘분석’이라고 오 부장은 강조했다.

오 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모델링 기반으로 많이 에너지관리를 하고 있다. 모델링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한다는 것이다. 아직 구축 단계에 있지만 에너지사용패턴과 원단위 분석을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

오 부장은 “공장에서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은 건조기인데 최근 동향을 보면 히트펌프 가 최신 건조기술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일반적으로 히트펌프는 온수생산 또는 찬공기를 생산하는데 쓴다고 생각하지만 열로 건조를 시키는 것 보다 히트펌프를 활용해서 건조를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이승윤 금호이엔지 차장은 금호이엔지가 독자 개발한 지능형 에너지관리시스템, 즉 iEMS(Intelligent Energy Management System)을 소개해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이 차장은 “iEMS는 지능형 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최적의 에너지사용을 위한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과 사용패턴에 따른 정보를 분석하는 솔루션이다”라며 “에너지통합관리장치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도록 원격 A/S를 실시할 수 있으며 서버에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전문인력들의 원격 모니터링으로 최적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차장은 “고객 기준 수요에 따른 맞춤형 수요감축량 산정이 가능하다”라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UI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의 발표에 따르면 iEMS를 적용할 경우 ADR원격제어 시장에 참여해 에너지절감에 따른 인센티브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효과적 전력제어에 따른 불필요한 에너지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손쉬운 웹기반 UI로 비전문가도 쉽게 에너지관리 및 모니터링과 제어가 용이하며 전문 인력이 상시 감시함에 따라 사후관리도 가능하다. 아울러 지속적 A/S로 사후 유지보수비용에 따른 추가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iEMS는 현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 적용돼 운영 중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발표자들은 각자 운영하는 시스템은 모두 다르지만 설비가 오래된 만큼 보다 효율적 사용을 위해서는 설비를 교체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지만 무엇보다 적재적소에 얼마나 제대로 된 설비를 어떻게 교체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는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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