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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부문의 탄소중립 이행 진단과 과제' 세미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3-21 13:46
조회
10422
2021년 이후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건물 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3월 15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 이행 진단과 과제'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분석과 해결책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기후변화센터가 주최하고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후원하여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는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한 전문가들과 정책 제안자들이 참여했다. 발표자들과 토론자들은 건물 부문 탄소 배출량 현황을 분석하고,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애로사항을 극복할 전략과 방안을 제시했다.



세미나에서 주요 발제 주제 중 하나는 '건물 부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조건과 방향'이었다.

이승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선임연구위원은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해 필요한 조건과 방향을 발제했다. 그는 건물 부문에서의 탄소중립은 실제 건물의 에너지 사용에 따른 배출을 제로화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건물 용도 및 사용자의 행태 특성에 따른 적정 실사용량 유도를 위한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석탄 및 석유 사용량 감축과 화석연료 기반 열사용 기기 퇴출 등의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박철수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건물 부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새로운 도전들'이란 주제로 발제를 맡아 사용자 행태 변화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건물 에너지 저감 등을 제시했다. 그는 사용자 행태의 변화가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실험 결과를 통해 설명하며, 이러한 행태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종합토론을 통해 마무리되었는데, 기후변화센터의 김소희 사무총장은 국제에너지기구의 통계를 인용하여 행동 변화와 수요 회피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측면에서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이주영 친환경건물과장은 서울시가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허재성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 사무관은 사용자 행태 개선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그밖에도 참석자 질의를 통해 목조주택에 대한 일본 등의 사례와 함께 국내 도입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 등도 언급 되었으며, 이러한 논의를 통해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과 정책이 보다 구체화되고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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