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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올 신규 발전설비 대거 확충

기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6-23 14:47
조회
69105
올 신규 발전설비 대거 확충
기사입력 2014-05-29 09:15:10 l

‘전력난’ 대응 능력 강화됐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지만 올 여름은 해마다 되풀이되던 전력수급난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전이 정상 가동되는 데다 신규 발전설비도 대거 확충되기 때문이다.

28일 전력당국에 따르면 오는 7월까지 332만㎾의 발전설비가 신규 가동될 전망이다.

남동발전의 영흥 5호기(87만㎾)가 6월말에 가동되는 것을 필두로 포천파워의 포천복합 1호기(72.5만㎾), 동서발전의 울산복합 4호기(94.8만㎾), 포스코에너지의 포스코복합 7호기(38.4만㎾), 대구혁신도시열병합(40만㎾) 등이 7월말까지 준공된다.

여기에 남부발전의 안동복합(41.7만㎾), 메이야율촌의 율촌복합 2호기(94.6만㎾) 등 지난해 여름 이후 추가된 설비들도 가동되고 있다. 또한, 스팀터빈 시운전을 앞두고 있는 서부발전의 평택복합2단계(94.6만㎾), 동두천파워의 동두천복합 1ㆍ2호기(171.6만㎾) 등도 경우에 따라 전력공급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5월 현재 총 설비용량은 8768만㎾로 작년 8월보다 150만㎾ 정도 늘어난 상태”라면서, “신규 설비까지 추가되면 작년 여름보다 늘어난 설비용량은 400만~500만㎾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원전까지 정상 가동되면 공급능력은 더욱 커진다. 이미 지난해 부품 납품 비리로 문제가 됐던 신월성 1호기 등 원전 3기가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신월성 2호기(100만㎾)와 신고리 3호기(140만㎾)가 각각 7월과 8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지난해 여름보다 500만㎾ 이상의 전력공급이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전력수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날씨도 긍정적인 편이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여름철 날씨전망’에 따르면 올해 7~8월 더위는 작년보다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월 기온의 경우 평년 평균 기온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8월 기온은 평년 평균 기온보다 낮을 가능성이 35% 정도 된다고 내다봤다. 평년 7월 평균 기온은 24.5도, 8월 평균 기온은 25.1도였다.

이에 따라 여름철 전력규제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제 정부와 한전은 최근 내달 1일부터 초ㆍ중ㆍ고교의 전기요금을 4% 추가 인하해 ‘찜통교실’을 해소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올 여름 전력수급에 여유가 있다는 방증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정부에서도 신규 화력발전의 대거 확충으로 2013년 이후에는 전력수급난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다만 전력설비가 갑자기 고장날 수도 있기 때문에 계속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내달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회훈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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